힘이 되어준 여인들

사이고 다카모리는 평생 3번의 혼인을 하였습니다. 가장 처음 혼인한 것은 사이고가 24살 때로 부인 이름은 스가(須賀)입니다. 두 번째 혼인은 사이고가 아마미오시마에서 은거할 당시로 부인의 이름은 아이카나(愛加那)입니다. 그리고 사이고 나이 37살에 맞이한 세번째 부인의 이름은 이토(イト)입니다. 유신의 원훈(元勲)이라 불리며 일본 역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사이고의 파란만장했던 인생을 뒷받침해준 건, 그의 곁을 지키던 사쓰마의 여인들이었습니다.

아이카나

나리아키라가 세상을 떠난 후, 사이고는 막부의 눈을 피해 아마미오시마 섬에서 은거하였습니다. 그때 맞이한 부인이 아이카나(愛加那)였습니다. 그 후 사쓰마번으로터 귀환 명령을 받은 사이고는 아이카나에게 자택과 논 한 필을 건네주고 섬을 떠났고, 아마미오시마 섬에서의 결혼 생활은 2년여 만에 끝났습니다. 아이카나는 사이고의 머리카락을 소중히 보관하였다고 합니다.

이토

사이고가 세 번째 혼인으로 맞이한 것이 이토 부인입니다. 이토는 사이고와의 사이에서 3형제를 낳았으며 또한 아이카나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기쿠지로와 기쿠소도 맡아 자신의 아이와 다름없이 키웠습니다. 노년에는 도쿄로 거처를 옮겨 79세까지 살았습니다.